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울에서 1시간 이 길을 모르면 진짜 손해! 숨겨진 산책 명소 5선

by 압구정티아라 2025. 4. 10.

바쁜 도시의 일상 속, 나만의 고요한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카페도 좋고 영화관도 좋지만, 말없이 나 자신을 다독여주는 건 걷는 시간이 아닐까.
그래서 오늘은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아직 SNS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책 명소 5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람 많지 않고, 조용하고, 무엇보다 걷기 좋은 길. 놓치면 정말 아쉬울 곳들이다.

숨겨진 산책 명소 5선
숨겨진 산책 명소 5선

1.은평 봉산 둘레 - 서울의 북쪽끝 숲속 속사임 

봉산은 북한산과 가까이 있는 작은 산이지만 ,이곳의 둘레길은 숨겨진 명소 중 하나다 .

정식 입구도 크지 않고 ,주변이 주택가여서 관광지 느낌은 전혀 없다.

하지만 오르지 않고 산 허리를 따라 도는 둘레길은 가볍게 걷기에 딱 좋다.

나무와 나무 사이로 햇살이 들어 오고 ,봄이면 산벚꽂이 흩날린다.

특히 주말 오전, 이른 시간에 걸으면 새소리와 바람 소리밖에 없다.

 

꿀팁: 불광역에서 시작해 봉산 둘레길을 따라 걷고, 응암 쪽으로 내려오면 딱 1시간 반 소요. 중간중간 벤치도 많아 혼자 생각 정리하기에 최고다.

2.성남  희망대공원 옛 철도길 – 레일 위를 걷는 기분

서울에서 버스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성남에는 아주 독특한 산책길이 있다.
바로 희망대공원 옛 철도길. 폐선된 철길이 산책길로 바뀐 곳이다.
레일 일부가 남아 있어서 진짜 기차길 위를 걷는 느낌이 들고,
양옆으로는 나무와 풀숲이 펼쳐져 마치 영화 속 장면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걷다 보면 예쁜 벤치나 작은 쉼터도 종종 등장해 포토 스팟으로도 딱이다.

 

꿀팁: 성남시청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엔 단풍도 아름답다.

 

3.구리 한강시민공원 외곽길 – 강바람 맞으며 걷는 여유

한강 하면 서울 시내의 한강공원만 떠올리기 쉽지만, 구리 한강시민공원 외곽길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자전거 도로를 조금 벗어나면 사람 없는 산책길이 따로 나 있고, 나무가 터널처럼 길을 덮고 있어서
햇빛이 따갑지 않아 여름에도 걷기 좋다.
무엇보다 강이 바로 옆에 있어서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생각이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조용히 걷기에도, 누군가와 대화 나누며 걷기에도 좋은 코스다.

 

 꿀팁: 구리시청역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진입 가능. 구리타워 근처에서 시작해 걷는 코스 추천.

 

의왕 바라산 둘레길 – 소도시 숲길의 정취
의왕은 서울에서 정말 가깝지만, 의외로 많이들 가지 않는 지역이다.
그 중심에 있는 바라산 둘레길은 약간의 오르막도 있고, 나무 사이를 걷는 느낌이 정말 좋다.
도시 소음과 멀어지고 싶을 때, 이곳은 ‘숨통이 트이는 길’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길 중간중간에 나무 데크와 쉼터가 있어서 중간에 쉬어가기 좋고, 산책 코스로도 2시간 내외라 부담 없다.
무엇보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평일엔 거의 혼자 걷는 기분도 들 수 있다.

 

꿀팁: 의왕역에서 마을버스로 15분 이동 후 입구 도착. 봄철에는 진달래가 피고, 겨울에도 풍경이 고요해서 멍하니 걷기 좋다.

마무리: 걷는 시간 속, 나를 다시 만나는 여정
우리는 늘 바쁘게 살아간다.
스케줄은 빽빽하고, SNS 피드는 넘쳐나고, 머릿속은 지울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하다.
그럴수록 필요한 건 복잡한 힐링이 아닌, 단순한 걷기다.

오늘 소개한 산책 코스들은
서울에서 멀지 않지만 서울 같지 않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들이다.
편한 운동화 하나에 이어폰, 그리고 약간의 여유만 있다면
누구든 마음의 숨을 돌릴 수 있는 길이다.

혹시 이 중에 가 본 곳이 있다면, 또는 나만 알고 싶은 산책 코스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걷는 길은 많지만, 진짜 좋은 길은 나눌수록 더 소중하니까요.